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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담에선 이걸 말하려고

견고한 사람 2018. 4. 28. 17:34

음. 요즘 뭔가 불안하다 시험기간이어서(해봤자 하나긴 하지만) 기분의 베이스가 마냥 유쾌한건 아닌 탓도 있겠지만 새로 맡게 된 일에서 알게 된 사람들, 학업이랑 활동 병행하면서 그 활동이 점차 커나가는 친구들 그리고 외적으로는 정체해있지만 끊임없이 자길 계발해나가는 애들을 최근에 좀 많이 봤더니 불안함이 도진 거 같다.


학교 밖에 있을 때는 학기 안 채우고 있어서 학교 안에 있을 때는 학업 이외의 것들을 하고 있지 못해서 불안하단 건 결국 내가 불안한 상태라는 뜻인거 같은데. 불안한게 물론 좋은 건 아니지만 충분히 누구나 언제든 그럴 수 있고 20대 초중반엔 특히 거쳐가야 하는 과정일 수 있다 그치만 나 자신 믿고 좀 진득하게 천천히 하나하나 해 나가도 될 거 같은데 난 뭐가 이렇게 요 며칠 불안할까 나를 믿어야 하는데


방금은 잘 돼가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또 멘탈이 조금 바스락. 사실 질투 같은 건 거의 없다 진짜 잘 됐다고 생각하고 더 커갔으면 좋겠지만 그냥 동시에 나는 진짜 뭐하고있나 싶은 거다 지금의 나와 내가 하는 것들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데 모르겠다 근데 이러다가 또 기분 괜찮을 땐 아무 문제 없어진다 지금 약간 일시적으로 기분이 별로인 거 같다 뭐라도 먹어야 하나 근데 이 이야기를 월요일에 해봐야 할 거 같다


사실 진로 상담할 때도 종종 기분이 되게 안좋아지고 선생님이 특별한 말씀 안 하셔도 갑자기 울컥하거나 눈물 핑 돌 때 있다 사실 이거 쓰면서도 코끝이 찡. 이런 기분이나 상태를 말해야할 거 같다 어쩌면 정체성보다도 심리가 우선 되어야 할지 모르겠다 인생이 쉽지가 않구만. 그래도 쓰고 아주아주 조금은 털고 정리했으니 다시 집중해서 시험 준비해야지 사실 쫌 잉 울고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다 근데 할 일 많고 일시적 어리광인 측면이 있으니까 다시 집중하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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