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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느끼면서 -만끽하면서- 오후를 보냈다 사온 책을 읽기시작했는데 유년시절 브라질에서의 여름 휴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콜미바이유어네임이 생각나기도 하고. 폰하다 책 읽다를 반복하면서 여유를 부렸다
팟캐스트 말고 실시간 라디오가 듣고 싶어서 마이튠즈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 칠아웃 재즈 팝 뉴스 등의 여러 장르를 그리고 영국 한국 독일의 국가 설정을 왔다갔다 하다가 지금은 독일 뉴스 채널 하나를 듣고 있다 나스탸가 한국어가 그렇다고 말했던 것처럼 나또한 독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진행자의 sch r ch 발음을 노래처럼 음미하고 있다
문득 식초대신 가끔 사용했던 발포비타민 한국 고춧가루가 너무 비쌌나 없었어서 대신 사용했던 아주 매운 칠리 가루 그런 것들이 떠오른다 유럽사람 치고는 평균 이상으로 발랄했던 안쪽 방 살던 애도 생각나고. 이렇게 나는 꽤 자주 여전히 빈 생활을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