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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0대에게 얼른 30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왜???? 라는 물음이 돌아왔다 그래서 20대는 힘든 것 같다고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걸 찾기가 너무 힘들고 그때쯤 되면 더 안정적이어질 것 같다고 그리고 30대가 더 멋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분은 좋아하는 거 잘하는 거를 지금 당장 찾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그걸 스무살에 찾는 사람도 여든이 되어서 찾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그건 너무 어려운 문제고 나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인생은 마음대로 안되고 뭔가 목표를 정해두고 그 때가 되었을 때 그게 이루어져있지 않으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요 그러니까 그냥 매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살면 되는 것 같아요
1. 너무너무 좋아하던 사람을 만나는 기회가 오늘 있었다 상황마다 되게 스타일이 달라지는 사람이라 오늘은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되게 활기차고 유머러스했다 그 사람과 친한 것도 그 사람을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매력적이라고 늘 느꼈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모습을 보였어도 분명 좋아했을 거지만) 내 이름이 귀엽다고 말해주었고(ㅎㅎ 꺄 악) 인터뷰를 빙자해 궁금했던 것들을 여러가지 물어보았고 내 혈액형을 유추하기도 했고(그리고 맞추었다) 셀카도 찍었다 크크 사인도 받을걸!!!!! 그 분 같은 경우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이긴 하겠지만 나 그런 사람을 만나면 혹은 알게되면 너무너무 푹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경우였고 친해져서 알고 지내고 싶다 그치만 힘든 일인거 알고 나의 자리에서 계속 응원하려고 한다 훗날 어떤 식으로든 연이 닿으면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나의 바람) 꽤나 굳건하게 당신을 응원할 사람이 최소 한명은 있어용
1-1. 그 사람은 되게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근데 이 말 너무 무례하고 오만할 수 있다는 걸 아는데 심지어 난 그 사람과 아는 사이도 아니니까 그래도 여긴 내 일기장이니까 솔직하게 써보자면 뭔가 아주 복잡하고 심오한 생각을 거쳐서 행동하기 보다는 직관과 느낌에 의해서 좀 단순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 같다고 만나기 전부터 생각했고 만나고 나선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 그건 그것대로 명쾌하고 그사람다웠고 매력적이었다 음 종종 나 왜 이렇게 생각 없고 단순하지 생각하면서 바뀌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역시 사람은 자기만의 특성과 매력이 있는 거니까.
2. 제각각의 매력을 지닌 여성들이랑 일하는 거.. 정말로 너무 좋다
3. 그리고 오늘 너가 응답했다 아마도 만나게 될 거 같다(아닐 수도 있지만) 노선을 정해야 될 거 같다 J처럼 되고 싶지 않다 인생에 없어도 상관 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4. 이 일이 끝나가는 게 나는 너무 서운하다 이 멋진 혹은 좋은 사랑스러운 ! 사람들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다 살면서 다시 볼 일 없기에 이 사람들은 너무 짱이다. 슬퍼 훌쩍
5. 나답게 잘하고 있겠지 라고 했다 사실 듣자마자의 기분은 음 좋네-였지만 나답게 란 뭘까 많은 사람들이 너라면 너답게 너는 잘해낼거야 이런 말 나에게 한다 들으면 그래 나 해낼 수 있지 확신 느끼면서 힘이 정말 날 때가 많지만 그것들을 해내기 위해서 꽤 자주 내가 나를 착취하고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그게 그 사람들 알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6. 최근 자주 듣는 노래는 그대 안의 블루. 정다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 좋다
7. 그리고 상황이나 사람에게서 뭔갈 얻으려고 할 때의 내 자신이 싫다 유용성과 목적에서 유리되어 그 상황을 그냥 편하게 즐기고 느꼈으면 좋겠다 내가 뭔가 필요한 상황이라 그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