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때
내가 아주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낯선 모습을 볼 때
memo
2018. 7. 2. 07:45
이 곳의 사람들에게는 피크닉이 아주 일상이라는 걸 종종 느낀다.어제는 그저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저녁 쯤 되니까 좀이 쑤시고 너무 리젠트파크에 가보고 싶어졌다. 나갈때 마다 한시간 넘게씩 들여서 화장하고 옷을 입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터라 화장하지 말고 나가보자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고 (최근 나의 거의 제일 큰 화두이다) 그래서 저녁을 잘 챙겨먹고(뿌듯- 비록 레토르트 식품의 향연이었긴 하지만. 오늘 한인마트 갈거니까!) 세수하고 이 닦은 후에 선크림만 발랐다. 더워서 머리를 묶는게 나을 것 같아 정말 오랜만에 머리를 위로 묶고 거울 속의 나를 체크한 후에 집을 나섰다. 사실, 화장을 안했다고 해서 준비과정이 이렇게 한문장으로 끝날 만큼 또 짧았던 건 아니..
여행/런던생활
2018. 7. 1. 18:55